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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요강좌] 사랑과 공격성을 결정짓는 추동의 세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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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현대정신분석교육원
댓글 0건 조회 847회 작성일 26-08-21 17:2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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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요강좌] 사랑과 공격성을 결정짓는 추동의 세계



몸에서 계속 밀고 올라오는데, 어디로 가야 할지는 

정해지지 않은 힘

프로이트가 본능이 아니라 추동이라고 쓴 이유를 따라갑니다


[본능이 아니라 추동]


새는 태어나면서 둥지 짓는 법을 압니다. 무엇을 먹을지, 

누구와 짝을 지을지가 이미 몸에 적혀 있습니다. 본능입니다.


사람은 그렇게 태어나지 않습니다. 젖 빠는 법 정도만 알고 나옵니다. 

누구를 사랑해야 하는지, 

무엇에 화를 내야 하는지는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.


프로이트가 본능(Instinkt)이 아닌 다른 말, 

추동(Trieb)을 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. 몸에서 계속 밀고 올라오는데 

어디로 가야 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힘. 그 빈칸을 채우는 것이 관계입니다.


그래서 사람은 자기를 해치는 쪽으로도 간다


배고픔은 아무 밥으로나 채워지는데, 어떤 허기는 자기를 부수는 그 사람으로만 채워진다고 몸이 우깁니다.


사랑과 공격성은 이 힘의 두 방향입니다. 삶추동과 죽음추동. 

그런데 둘은 서로 반대편에 얌전히 놓여 있지 않습니다. 

가장 사랑하는 자리에서 가장 잔인해지고, 부수고 싶은 마음 밑에 붙들고 싶은 마음이 깔려 있습니다.


이번 강좌는 그 힘의 지형을 따라갑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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